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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가 TDF(Target Date Fund)를 해야하는 이유

by pharm0816 2025. 8. 3.

주식 변동성 관련 사진

20대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시기로, 자산 형성의 골든타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투자의 시작을 두려워하거나, 예적금에만 의존해 재정계획을 세우는 경향이 강합니다. 아직 익숙하지않고 그동안 학업에만 충실했기 때문에 당연한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시기에 복리의 힘과 자동화된 장기 투자 전략을 결합한 TDF(Target Date Fund, 타깃데이트펀드)는 20대에게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안정적인 투자 대안이 됩니다.

본 글에서는 TDF의 개념과 구조, 그리고 20대가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저도 처음 접해보는 내용이라 오류가 있을 수 있는 점 감안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복리의 힘: 20대가 가진 시간의 가치

복리(複利)의 힘은 일찍 시작할수록 커집니다. 단리 이자처럼 단순히 원금에 이자가 붙는 것이 아니라, 이자에 다시 이자가 붙는 구조로 자산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는 원리죠. 예를 들어, 연 6% 수익률의 상품에 매달 20만원씩 30년간 투자하면 총 납입금 7,200만원이 2억 원이 넘는 자산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20대는 시간이 가장 많은 세대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단기 소비에 치우치고, 자산을 불릴 수 있는 시간이라는 '자산'의 가치를 깨닫지 못합니다. 반면 TDF는 시간을 자산으로 바꾸는 상품입니다. 투자 초기에는 주식 비중을 높게 가져가 공격적으로 수익을 추구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안정적인 채권 비중으로 전환되기에, 별다른 개입 없이도 복리 + 리스크관리가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이는 예적금처럼 단기 보장형 상품과는 차원이 다른 전략입니다. 특히 월급의 일부를 자동이체 방식으로 납입하면, 소비습관도 개선되고 장기 투자 습관이 자연스럽게 형성됩니다. 결국 복리 효과는 ‘얼마나 오래 투자했는가’에 따라 결정되며, 그 시작점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20대에게 TDF는 복리를 실현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입니다.

타깃전략의 구조와 장점

TDF는 ‘목표 시점(Target Date)’을 기준으로 자산 배분을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펀드입니다. 예를 들어 2055년에 은퇴할 예정이라면 ‘TDF 2055’에 가입하는 방식이죠. 펀드는 이 목표 연도에 맞춰 초반에는 주식 비중이 높고,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채권 비중을 늘려 자연스럽게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로 전환되도록 설계됩니다. 이런 구조는 20대에게 특히 유리합니다. 금융지식이 부족하거나, 자산배분이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전문가 설계에 따라 자동으로 투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직접 마주하지 않아도 되고, 심리적 부담 없이 ‘장기 투자’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TDF는 국내외 주식, 채권, 리츠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되며, 자산 리밸런싱도 펀드가 자동으로 수행합니다. 즉, 별다른 조정 없이도 글로벌 자산에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는 ‘바쁘고 돈이 많지 않은’ 20대에게 매우 실용적인 선택이 됩니다. 요즘 대부분의 금융기관이 TDF 상품을 연금저축, IRP 등과 연계해 제공하고 있으며, 세제혜택까지 포함할 경우 실질 수익률은 더욱 올라갑니다. 투자 상품이 아니라 ‘재정계획 도구’로 인식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지금 시작해야 하는 이유: 현실과 가능성 사이

“지금은 여유가 없어요.” “투자보다 당장 쓸 돈이 필요해요.” 많은 20대가 이렇게 말합니다. 하지만 생각을 바꿔야 할 때입니다. 투자란 여유가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여유를 만들기 위해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적은 돈으로 가장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시기는 바로 지금입니다. 2025년 현재 기준금리는 하락세에 접어들며 예적금 수익률은 2% 안팎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반면 TDF는 10년 이상 투자 시 연평균 5~7% 수준의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세제혜택을 포함하면 실질 수익률은 더 높아집니다. 또한, 투자 초기부터 리스크 분산 구조가 내장되어 있어 시장에 대한 두려움도 상대적으로 덜합니다. 20대는 아직 대출 부담이 적고, 고정지출도 비교적 낮기 때문에 자산 축적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TDF는 목돈이 필요하지도 않으며, 월 10만원 정도의 소액으로도 시작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더 나아가 연금저축과 연계할 경우 소득공제까지 받을 수 있으므로 절세효과도 큽니다.

 

지금의 작은 실천이 10년, 20년 후 여러분의 경제적 자유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이 바로, TDF를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TDF는 20대가 가진 ‘시간’이라는 가장 강력한 자산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입니다. 

저는 20대 후반이지만 지금이라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