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핫한 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에 대해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 영화인데, 현실 청년들의 고민과 꿈을 담아낸 영화라고도 생각이 들어 마음 한편으로는 씁쓸했던 영화입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꼭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줄거리
강하늘(우성)은 영혼까지 끌어모아(영끌) 84제곱미터 아파트를 장만한 30대 직장인 입니다. 행복하길 바랐던 내 집 라이프는 층간소음이라는 현실적 공포로 균열되기 시작됐고 이로 인해 이웃들과의 갈등, 불신, 공포가 점차 심화되며 우성은 정신적으로 붕괴되기 지작했습니다. 소음의 근원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웃집 간의 갈등, 살인, 경찰서 취조 등 예측 불허의 사건들이 벌어지며 아파트는 점점 감옥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등장인물
강하늘(우성) : 영끌족, 현실적인 30대 직장인 이며 층간소음으로 인해 점점 예민해지고 망가져가는 인물입니다. 억울하게 범인으로도 몰리며 극한 상황에 몰립니다. 또한, 현재 현실적인 청년들의 모습 그리고 바람을 대표하는 인물로 설정되었습니다. 주식에 올인하는 등 내 모습과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은
엄혜란(은화) : 입주민 대표이며 처음에는 온화하지만, 점점 냉소적이고 위협적인 모습으로 돌변합니다. 여러 가지 폭력적인 행동은 그녀의 숨겨진 본성을 암시하며 고위 공무원이었다가 여러 가지 비리를 통해 집을 사들이는 모습을 통해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일들을 불법으로 저지르는 모습을 대표합니다.
서현우(진호) : 우성의 윗집 남자로 광기어린 웃음과 몰입한 표정으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우성과 대치하며 소음의 근원을 추적하지만, 갈등이 폭발하고 서로를 믿고 배신하고 이용하는 모습이 핵심입니다.
사회적 메시지
이 영화는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현대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날카롭게 조명하며 비판하는 작품입니다.
1. 내 집 마련의 꿈 vs 현실의 덫
- 주인공 우성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로 아파트를 구매하지만, 그 공간은 곧 공포와 고립의 장소로 변합니다.
- 영화는 “내 집이 곧 안정”이라는 믿음에 의문을 던지며, 집이 감옥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 감독은 “집을 사고, 지키고, 되찾는 청년의 여정”이라며, 청년층의 불안과 좌절을 상징적으로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2. 계층 상승 욕망의 위험
- 아파트라는 수직적 공간에서 위층과 아래층의 갈등은 단순한 소음 문제가 아니라 계층 간 긴장과 권력 관계를 상징합니다.
- “윗집이 아랫집을 이길 수는 없지”라는 대사는 층간소음의 권력 구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입니다.
- TIME은 이 작품을 “현대인의 계층 욕망이 불러오는 위기를 경고하는 우화”라고 평가했습니다.
3. 심리적 고립과 불신
- 우성은 소음의 근원을 찾는 과정에서 이웃들과의 관계가 무너지고, 편집증과 불안에 시달리며 점점 붕괴됩니다.
- 이는 사회적 고립과 정신적 피로를 상징하며, 현실 속 스트레스가 어떻게 인간을 무너뜨릴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4. 아파트 공화국의 단면
- 한국 사회에서 아파트는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니라 신분과 성공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 영화는 이 공간을 통해 획일화된 삶, 경쟁, 불안정한 공동체를 비판적으로 조명했습니다.
- 외신들도 “기생충을 떠올리게 한다”며,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으로 공감 가능한 메시지라고 평가했습니다.
5. 보이지 않는 진실과 은폐
- 영화 후반부에 드러나는 아파트의 과거 사고 기록과 관리인의 은폐는, 부동산 시장의 어두운 이면을 상징합니다.
- 이는 “좋은 집”이라는 외형 뒤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과 시스템의 무책임함을 드러냅니다.
모두 바쁜 현대사회에서 잠시 쉬어가는 느낌으로 영화를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생각을 주는 영화라고 생각하며 기생충,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콜, 더 플랫폼, 옥자, 비상선언등의 영화도 많은 생각할 거리를 주는 영화니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