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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Top4 약대 장단점 비교 및 Tip

by pharm0816 2025. 7. 22.

약학대학 사진

 

약학대학 선별이 모두 수능형식으로 전환된 지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고등학생분들이 약학대학으로의 진학을 희망하시는 것 같아 국내 약학대학 Top4 약대의 장단점 그리고 선배로서 미리 준비하면 좋을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직접 느낀점, 각 학교에 재학 중인 친구들의 정보, 그리고 객관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장점-

명실상부 전국 약대 1순위 입니다. 이로 인해 사회적 신뢰도와 인지도가 매우 높습니다. 또한, 정부 연구 프로젝트 참여에 용이하고 해외 대학과 교류 프로그램 및 학술대회 참여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은 등 국제 및 국내 협력 네트워크가 잘 형성되어 있습니다. 

 

-단점-

모두 예상할 수 있듯이 성적 경쟁이 치열하고 과제 실험량이 많습니다. 그리고 교수님들께서 우리나라의 약학을 선도해 간다는 프라이드가 강하셔서 실무 중심보다는 연구개발 쪽 커리큘럼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이로 인해 실무보다는 연구직이나 대학원으로의 진학으로 많이 쏠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본인의 미래 진로를 고려해서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장점-

서울대 약학대학과는 다르게 실무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약국 개업 혹은 병원약사 준비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졸업 후 현장투입이 상당히 빠른 편이며, 실습할 수 있는 기회가 상당히 다양한 점이 특징입니다. 

또한, 오랜 전통과 이로인한 많은 선배분들이 현직에 계시므로 어디로 취업을 하게 되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단점-

연구직보다는 실무형 취업에 집중되어 있어 연구직 쪽으로 희망하시는 경우 만족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장점-
성균관대 약대는 융합형 교육과 첨단 연구에 강점을 가진 대학입니다. 삼성과의 협력으로 바이오·제약 분야 산학연계가 활발하며, AI·빅데이터 기반 약학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실습 중심 교육과 다양한 진로 트랙(병원, 제약, 연구 등)이 마련되어 있어 진로 선택 폭이 넓습니다. 장학금 제도도 잘 갖춰져 있고, 연구 중심 교육과 글로벌 교류 프로그램이 풍부합니다.

 

-단점-
과내 정치나 학번 간 분위기 차이가 있다는 후기가 있으며, 학업과 비교과 활동 모두 바빠서 중앙동아리 활동이 어렵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교환학생 기회가 제한적이고, 페이약사 시장의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도 존재합니다. 실무보다는 연구 중심이라 현장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장점-
이화여대 약대는 국내 최초의 4년제 약학대학으로 전통과 연구력을 겸비한 곳입니다. 약학 전공 외에도 미래산업약학 전공이 있어 제약산업·정책·경영 등 융합형 인재 양성에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실무실습 제도가 잘 갖춰져 있고, Honors Program을 통해 우수 학생에게 연구 기회를 제공합니다. 

 

-단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국내 약대 중 가장 높아 입시 부담이 큽니다. 일부 학생은 시험·보강 일정이 과중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연구 중심 교육이 강해 실무 경험은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연세대 및 고려대학교 약학대학이 빠진 것에 대해 의문이 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두학교 모두 장점이 많은 학교이지만, 연세대학교의 경우 인천 송도, 고려대학교의 경우 세종에 위치해 있으며 위의 학교보다 전통적인 측면에서 부족해 실질적인 사회 진출에 있어서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Tip-

각 약학대학별로 그동안 진행해오던 PEET 교육과정에서 수능 교육과정으로 많은 교과목을 개편하고 있으며, 이제는 완성기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수능으로 들어온 후배들 그리고 교수님의 말씀을 들어보면 PEET세대 보다 수능세대의 친구들의 학업 적응도가 더욱 어렵다고 합니다. PEET로 들어온 선배들의 강의 자료를 빌리면서까지 추가적으로 공부하는 만큼 어렵습니다. 

따라서, 저는 화학 과목을 수능과목으로 선택하지 않으신 분들의 경우 기본적인 화학을 공부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여유로운 1, 2학년 시기에 유기화학 과목을 미리 틈틈이 공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의약계열에 들어온 친구들의 상당수, 가까운  동기분들을 살펴봐도 나는 이제 만족할 만큼 명예와 돈을 벌 수 있을거니까 대충 학점 챙기면서 졸업해야지라는 생각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의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안주하면 그저 그런 사람이 됩니다. 다른 직군과는 다르게 출발점이 앞서있다는 사실은 부정 안 하겠습니다. 출발점이 앞서있는 만큼 조금만 노력하면 더욱 좋은 미래에 다가가기 수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교에 입학해서 본인의 적성을 계속 찾아가시고 다양한 약대생과의 교류, 선배님들과의 교류 기회가 많기에 이러한 기회를 적극 활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